Xubuntu를 설치하고 나면 딱 이 생각이 들어요. "이제 뭘 깔아야 하지?"
기본 설치 상태의 Xubuntu는 진짜 최소한의 구성입니다. 파일 탐색기, 텍스트 에디터, 계산기 정도만 있고 나머지는 다 직접 채워 넣어야 해요. 윈도우나 맥에서 당연하게 쓰던 것들이 없으니 처음엔 좀 황량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 뭘 깔아야 할지 몰라서 이것저것 검색하면서 시간을 많이 썼어요. 이 글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로 쓰는 앱만 골라 정리한 목록입니다.
앱을 깔기 전에 패키지 목록을 최신 상태로 업데이트해 두는 게 좋습니다. 터미널을 열고 아래 두 줄을 순서대로 입력하세요.
sudo apt update sudo apt upgrade처음 설치 직후라면 꽤 많은 패키지가 업데이트될 수 있어요. 다 끝나고 나서 앱 설치를 시작하면 됩니다.
리눅스 설치 후 가장 먼저 막히는 게 한글 입력입니다. 기본 상태에서는 한글 입력이 안 돼요. 아래 명령어로 설치하세요.
sudo apt install fcitx5 fcitx5-hangul설치 후 재부팅하고, 터미널에서 im-config를 실행해 fcitx5를 기본 입력기로 지정해 주면 됩니다. 조금 번거롭지만 한 번만 설정해두면 이후로는 문제없어요.
ibus-hangul도 많이 쓰이는데, 개인적으로는 fcitx5 쪽이 더 안정적이었습니다.
MP3, MP4 같은 일반 미디어 파일이 기본 상태에서는 재생이 안 됩니다. 한 줄로 해결할 수 있어요.
sudo apt install ubuntu-restricted-extras설치 중 라이선스 동의 화면이 뜨면 Tab 키로 이동해서 확인을 누르면 됩니다. 이걸 깔고 나면 웬만한 영상·음악 파일은 다 재생돼요.
Xubuntu에는 Firefox가 기본으로 들어 있어요. 그대로 써도 충분하지만, 크롬이 더 익숙한 분은 따로 설치해야 합니다. 구글 크롬은 공식 사이트에서 .deb 파일을 받아서 설치해야 해요.
# .deb 다운로드 후 터미널에서 sudo dpkg -i google-chrome-stable_current_amd64.deb저는 Firefox와 Chrome을 둘 다 설치해서 개발용과 일반 브라우징용으로 나눠 쓰고 있어요.
개발이나 코딩 작업을 할 분이라면 VS Code는 필수입니다. snap으로 설치하는 게 가장 간단해요.
sudo snap install code --classicsnap이 설치되어 있지 않다면 먼저 sudo apt install snapd로 snap을 깔아야 합니다. 크롬북 사양(Core M, 8GB)에서도 VS Code는 무리 없이 돌아가고, 확장 프로그램도 윈도우·맥과 동일하게 쓸 수 있어요.
서버에 파일을 올리거나 내려받을 일이 있다면 FileZilla가 편합니다.
sudo apt install filezilla인터페이스가 윈도우 버전과 거의 동일해서 바로 쓸 수 있어요. 블로그 작업할 때 종종 씁니다.
코덱을 설치해도 일부 포맷은 기본 플레이어로 재생이 안 될 수 있어요. VLC를 깔아두면 거의 모든 포맷을 커버할 수 있습니다.
sudo apt install vlc리눅스에서 VLC는 그냥 기본 플레이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가볍고 안정적이고, 자막도 잘 돼요.
무료 이미지 편집 툴 중 리눅스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게 GIMP입니다. 포토샵만큼 기능이 많진 않지만, 간단한 편집이나 리사이즈, 포맷 변환 정도는 충분히 가능해요.
sudo apt install gimp처음엔 인터페이스가 낯설지만 기본 기능은 금방 익힐 수 있어요. 블로그 썸네일 작업 정도는 이걸로 충분합니다.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파일을 열어야 할 때 필요합니다. Xubuntu에 기본 포함되어 있는 경우도 있는데, 없다면 설치하면 돼요.
sudo apt install libreoffice기본 스크린샷 도구보다 훨씬 편한 툴입니다. 영역 선택, 화살표·텍스트 추가, 바로 클립보드 복사까지 한 번에 돼요.
sudo apt install flameshot설정 → 키보드 → 단축키 추가에서 flameshot gui 명령어를 Print Screen 키에 등록해두면 훨씬 편합니다. 저도 이렇게 쓰고 있어요.
지금 내 크롬북이 메모리를 얼마나 쓰고 있는지, 어떤 프로세스가 CPU를 잡아먹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을 때 씁니다.
sudo apt install htop설치 후 터미널에서 htop만 치면 됩니다. 윈도우 작업 관리자 같은 역할인데 훨씬 가볍고 정보가 한눈에 들어와요. 저사양 기기에서 무거운 작업을 할 때 메모리 확인하는 용도로 자주 씁니다.
위 앱들 중 apt로 설치 가능한 것들을 한 줄로 묶어서 한번에 설치할 수 있어요. 터미널에 붙여넣고 실행하면 됩니다.
sudo apt install fcitx5 fcitx5-hangul ubuntu-restricted-extras filezilla vlc gimp libreoffice flameshot htop처음 설치 직후의 황량함은 이 10개면 꽤 해소됩니다.
- 한글 입력 — fcitx5
- 영상·음악 재생 — 코덱 + VLC
- 웹 브라우저 — Firefox / Chrome
- 코드 에디터 — VS Code
- 문서 열람·작업 — LibreOffice
- 이미지 편집 — GIMP
- 스크린샷 — Flameshot
- 시스템 확인 — htop
일반적인 작업에서 막히는 부분이 거의 없어져요. 처음엔 터미널 명령어가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데, 복붙으로 쓰다 보면 금방 익숙해집니다. 리눅스의 재미가 조금씩 붙기 시작하는 것도 이 시점부터예요.
크롬북을 리눅스로 전환하는 전체 과정이 궁금하신 분은 이전 글들을 참고해 보세요.
설치하다 막힌 부분이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
아는 범위 내에서 같이 해결해 볼게요
'IT'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경량 리눅스 배포판 비교 — Xubuntu vs Linux Mint, 오래된 노트북엔 뭘 올려야 할까? (2026) (1) | 2026.03.24 |
|---|---|
| Chrome OS Flex vs Xubuntu — 지원 끊긴 크롬북에 뭘 올려야 할까? [2026 실사용 비교] (0) | 2026.03.23 |
| 크롬북 리눅스 설치 완전 정복— WP나사 찾기부터 Xubuntu 부팅까지 (0) | 2026.03.22 |
| 맥 미니 M4 주문 후 배송 전까지 준비해야 할 것들 총정리 [2026 교육할인 구매 후기] (1) | 2026.03.12 |
| 클로드 AI 웹버전 vs 데스크톱 앱 차이 총정리 — 어떤 걸 써야 할까? (2026) (0) | 2026.0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