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투자를 결심하게 된 이유
저는 2025년 하반기부터 달러투자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과거 직장에서 수입·수출 업무를 담당하면서 환율의 영향을 직접 체감했던 경험도 있었고, 무엇보다 원화가치 하락에 대한 부담이 점점 커졌기 때문입니다.
사실 2008년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 이후 양적완화가 이어질 때부터 “화폐가치가 떨어지겠구나”라는 생각은 계속 있었지만, 그 당시에는 체감이 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시기에 금 DLS, ELS 투자로 큰 손실을 겪으면서 투자에 대한 경계심이 더 커졌던 것 같아요.
(금이 45% 이상 하락하지 않으면 연 8% 수익 구조였는데… 결과는ㅠ 45%이상 하락하면서 큰 손실로 끝났습니다 😥)
환전 수수료 부담, 그리고 달러 ETF
그동안 달러를 직접 사지 않았던 가장 큰 이유는 환전 수수료 부담이었습니다.
그래서 소액으로 달러 ETF만 조금씩 매수하며 간접 투자만 해왔죠.
그러다 작년에 박성현 작가의 달러 관련 책을 읽고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결국 직접 달러를 모으기로 결심했습니다.
1470원에 시작된 달러 매수
2025년 12월 24일, 달러 환율이 1480원대에서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1470원부터 ‘이건 기회다’ 싶어서 본격적으로 담기 시작했죠.
- 1470원대에서 1차 매수
- 1450원대까지 추가 매수
- 1430원대까지 떨어질 줄은 솔직히 몰랐습니다
1450원 아래에서는 생각보다 많이 담지 못한 게 조금 아쉽습니다.
그 당시엔 “더 떨어지면 어쩌지?”라는 불안이 더 컸거든요.
2026년 초, 다시 오르는 환율
연말에 그렇게 빠졌던 달러 환율은
2026년 새해 들어 다시 슬금슬금 오르기 시작했고,
1월 14일에는 1478원까지 상승했습니다.
이미 제가 보유한 달러의 평균 단가보다 높은 수준이었죠.
지금 생각해보면 일부라도 매도했어야 했는데…그 타이밍을 놓친 게 조금 아쉽습니다.

미국 재무부 구두개입, 그리고 환율 급락
어젯밤, 미국 재무부의 구두개입 뉴스가 나왔습니다.
▶ 관련 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848155
사실 기사 자체는 봤지만,
“요즘 원화 약세가 워낙 대세인데 얼마나 영향이 있겠어?”
하고 넘겼던 게 실수였네요.
결과적으로 달러 환율은 약 12원 급락.
역시 미국의 파워는 무시할 수 없다는 걸 다시 느꼈습니다.

현재 달러 운용 전략
1월 15일 오전 기준, 환율은 다시 슬금슬금 오르고 있습니다.
- 증권사에서 산 달러
→ 미국 주식 투자용 (엔비디아, 컨스텔레이션 에너지 일부 매수) - 은행에서 산 달러
→ 달러 정기예금 가입 - 토스 환전
→ 12/24 환율 급락 때 정기예금 해지하고 매수… 지금 생각하면 좀 과감했습니다 😅
앞으로의 전략은 단순합니다.
✔ 일부는 장기 보유
✔ 환율이 크게 빠지면 추가 매수
✔ 일부 물량은 단기 매매(샀다 팔았다)
어젯밤 고점에서 팔지 못한 건 아쉽지만,
투자는 늘 선택의 연속이고, 지나간 선택에 너무 얽매이지 않으려 합니다.
달러투자를 하며 느낀 점
이번 경험을 통해 다시 한 번 느낀 건,
환율은 예측의 영역이 아니라 대응의 영역이라는 점입니다.
완벽한 타이밍은 없고,
중요한 건 나만의 기준과 전략을 유지하는 것.
앞으로도 달러투자는 제 자산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가져갈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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